정국 주도권 걸린 일전…여야, 막판 판세 촉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6·1 지방선거를 앞둔 마지막 날, 여야는 각 지역 판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D-데이를 준비했습니다.<br /><br />새 정부 출범 3주만에 치러지는 지방선거 결과는 정국 주도권을 누가 쥐느냐와 직결된 만큼 여야 모두 필승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국민의힘은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지 중에 최소 9곳에 승기를 꽂을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.<br /><br />전통적 텃밭인 영남에서 완승할 것으로 내다봤고, 서울과 충북 역시 승기가 넘어왔다는 예측입니다.<br /><br />'경합'으로 보던 충남을 '경합 우세'로 평가를 조정했고, 세종과 대전에서도 상승세를 탄 것으로 봤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안개 속 판세인 경기에서 승점을 추가한다면, '압승'할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.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은 선거 초반보다 기대치를 크게 내려잡았습니다. 5~6곳에서 승리한다면 '선방'이라는 판단입니다.<br /><br />호남 3곳과 제주에서 승리하고, 그 외 경합지에서 승점 추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건데, 접전을 이어가는 충남과 대전에서 승전보를 기대할 수 있고, 국민의힘에 다소 밀린다고 평가돼온 강원이 막판 상승세를 탔다는 것이 민주당의 분석입니다.<br /><br />초박빙 승부처인 경기에서도 마지막 한 표까지 최대한 끌어모으겠다는 의지입니다.<br /><br />이번 지방선거의 결과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누가 잡느냐는 문제와 직결돼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이 최대 격전지인 경기를 비롯해 중원을 장악한다면, 새 정부의 국정 동력에 '청신호'가 켜질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대선이 정권교체의 전반전이라면 지방선거는 정권교체의 후반전입니다. 반드시 승리해 정권교체를 완성합시다."<br /><br />반대로 민주당은 선거 패배의 책임론을 둘러싸고 내홍이 깊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오는 8월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가 예정된 가운데, 계파간 힘겨루기와 당 쇄신 논쟁이 맞물려 큰 파열음을 낼 수도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민주당이 경기를 비롯해 경합지에서 기대한 성적을 거둔다면, 새 정부 견제 여론을 바탕으로 거대야당의 존재감을 이어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 "독선과 오만을 미리 막는 길은 유능한 인물들이 지방정부의 책임을 맡아 민생과 현장을 챙기도록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#지방선거 #광역단체장 #경합지 #전당대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