84일만에 또 전국선거…돌아본 4년, 대선 여파는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제8회 지방선거는 제20대 대선 이후 고작 84일만에 치러지는 선거입니다. 따라서 지난 대선 결과의 여파가 어느정도 반영될지 주목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표심의 흐름을 이남규 아나운서가 짚어봤습니다.<br /><br />대선 이후 84일만.<br /><br />이번 6.1 지방선거는 민주화 이후 가장 짧은 시일 내 치러지는 전국단위 인접선거입니다.<br /><br />시간을 되돌려 직전 2018년 제7회 지방선거와, 이번 대선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비교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제7회 지방선거의 유권자 수는 약 4천2백90만명. 투표율은 60.2%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19대 대선 결과에 힘입어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난 선거였는데요.<br /><br />17곳 광역자치단체장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4곳, 지금의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이 2곳, 무소속 1곳으로 대다수 파란색 깃발이 꽂혔습니다.<br /><br />자유한국당이 획득한 건 대구와 경북이 전부였습니다.<br /><br />부산에서 민선 1기 이후 첫 민주당 출신 시장이 당선된 것만 봐도 그 위세를 짐작해볼만 합니다.<br /><br />그리고 4년 후 치러진 제20대 대선.<br /><br />0.73% 포인트 차로 초접전을 벌였던 지난 대선을 지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결과를 바탕으로 승자의 색깔을 칠해보니, 18년 지방선거와 지형이 확연히 달라졌죠?<br /><br />서울에서는 50.6%의 득표율로 윤석열 대통령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에 약 4.9%p 앞섰고,<br /><br />경기에서는 이재명 전 후보가 50.9%로 윤 대통령의 45.6% 보다 앞섰습니다.<br /><br />대구 경북과 광주 전남북에선 '쏠림현상' 두드러졌고요,<br /><br />차이가 크지 않았던 대전에선 윤 대통령이, 인천에선 이 전 후보의 득표율이 더 높았습니다.<br /><br />충북과 충남은 윤 대통령이 5에서 6%p 격차로 우세했습니다.<br /><br />선거의 승패를 좌우하는 수도권 지역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들어가볼까요?<br /><br />지난 18년 지방선거에선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 단 한 곳, 서초구만 자유한국당이 차지했고 나머지는 모두 파란색으로 물들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역시 연천군, 가평군을 제외하고 모두 민주당이 승자였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대선 결과에선 서울 25개 자치구 중 윤 대통령이 14개 구에서 앞섰고,<br /><br />경기에선 8개 곳에서 우세하며 달라진 흐름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마지막으로 유권자 지형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에서 크게 달라지지 않았을 겁니다.<br /><br />제20대 대선의 유권자수는 약 4천4백19만명 수준이었는데요, 최종 투표율은 77.1%였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제8회 지방선거 유권자 수는 약 4천4백3십만명입니다.<br /><br />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50대가 19.6%를 차지해 가장 큰 덩어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2030 청년층의 투표율과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가 또 한번 변수가 될 수 있고, 지난 대선 때 다소 낮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던 40대 투표율이 어느정도 나올지도 관전포인트로 꼽힙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용산 집무실 이전, 검수완박 정국, 인사청문회 등으로 숨가쁘게 흘러갔던 지난 80여일, 여야가 이번엔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궁금합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지방선거 전망도였습니다.<br /><br />#제8회_지방선거 #제20대_대선 #광역자치단체장 #유권자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