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0년된 나무 21만 그루 싹둑…숫자로 본 지방선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1일) 치러지는 지방 선거를 위해 30년 된 나무 21만 그루가 필요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?<br /><br />이번 선거는 앞으로 4년간 지역을 위해 일할 4,125명의 일꾼을 뽑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큰데요.<br /><br />선거에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과 가치를 방준혁 기자가 숫자로 살펴봤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 사람 당 최대 8장의 투표용지를 받는 이번 선거.<br /><br />4400만 유권자의 온전한 투표권 행사를 위해 필요한 투표 용지는 약 3억 장입니다.<br /><br />한 데 모아 쌓으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에베레스트의 3.3배에 달하고, 한 줄로 이으면 지구를 한 바퀴 돌고도 남습니다.<br /><br />광역단체장부터 기초의원까지 7600여 명의 후보자가 출사표를 던진 만큼 각양각색 홍보물의 양도 많습니다.<br /><br />후보자들이 제출한 선거벽보를 모으면 잠실 야구장 면적의 6배, 선거공보의 경우 여의도 면적의 10배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이같은 투표용지와 선거벽보 등을 찍어내는 데 쓰이는 종이는 모두 1만2,800톤.<br /><br />30년 자란 나무 21만 그루를 베어야 하는 규모입니다.<br /><br />이렇다보니 선거에 들어가는 인력과 비용도 어마어마합니다.<br /><br />투·개표 직원과 참관인, 경찰과 소방 등 협력 요원을 합쳐 50만 명이 넘는 인원이 투입됐고, 관련 예산을 모두 합치면 6,700억 원이 넘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가 그만큼의 가치를 실현하는 방법은 딱 하나, 유권자의 투표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최대8장 #투표용지 #4400만_유권자 #30년나무_21만그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