총기 규제 목소리 높아져…관련 법안 논의 중 <br />공화당 반대로 난항…총기제조업자 로비도 영향 <br />트럼프, 전미총기협회 행사에서 총기 정당성 주장<br /><br /> <br />미국 텍사스 주 유밸디 초등학교 총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시작됐습니다. <br /> <br />계속되는 참사에 조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규제 법안 처리에 나서고 있지만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텍사스 주 총격 사건으로 숨진 희생자들의 사진 위로 꽃다발이 수북이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해맑게 운동장을 뛰어놀았던 아이들과 선생님, 21명의 눈물의 장례식은 2주 동안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인구 만6천 명의 작은 마을 유밸디는 힘겨운 작별의식으로 또 한 번 슬픔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[이스더 루비오 / 유밸디 전 거주자 : 이곳은 우리의 고향입니다. 여기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. 꼭 장례식에 참석하고 싶었습니다.] <br /> <br />계속되는 총기 난사사건으로 미국에서는 어느 때보다 규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조 바이든 대통령도 공화당 의원들과 총기 규제 법안 타협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상원에는 2건의 총기 규제 법안이 계류돼 있지만, 공화당의 반대로 처리가 불투명합니다. <br /> <br />총기제조업자들의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로비로 공화당 의원들이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전미총기협회는 참사 와중에도 총기소유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도널드 트럼프 / 전 미국대통령 : 악의 존재는 법을 준수하는 시민을 무장시키는 가장 좋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3년간 미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을 겪은 어린이는 31만 명. <br /> <br />매년 만3천 명 이상의 학생이 총격범을 피해 교실 안에 숨어 있어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포는 또 다른 공포를 낳으며 미국인의 절반 이상이 안전을 위해 총을 소지해야 한다고 밝혀 총기 규제 법안 통과를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선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선희 (sunny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01102841790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