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[RM / BTS] <br> "대통령님 만나서 영광입니다."<br> <br> [바이든 / 미국 대통령] <br> "백악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. 이리로 오세요."<br> <br>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 앞뜰에서 월드스타 BTS를 맞이했습니다. <br> <br>BTS가 초대받은 이유가 뜻깊은데요. <br> <br>아시아계에 대한 증오 범죄 근절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 워싱턴 유승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백악관 브리핑룸 문이 열리고, <br> <br>[카린 장 피에르 / 백악관 대변인] <br>"와우! 안녕하세요, 여러분." <br> <br> 백악관 기자들도 일제히 휴대전화를 들어 성조기 앞에 서있는 BTS 멤버들을 사진으로 담습니다. <br> <br> BTS는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아시아계를 겨냥한 증오 범죄와 차별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백악관에 초청됐습니다. <br> <br> 브리핑룸에 먼저 모습을 드러낸 BTS는 한국어로 또박또박 소신을 드러냈습니다. <br> <br> [지민 / BTS] <br> "최근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한 많은 증오 범죄, 굉장히 놀랍고 마음이 안 좋았는데요. 오늘 이 자리를 빌려 목소리를 내고자 합니다." <br> <br> [슈가 / BTS] <br> "옳고 그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것으로부터 평등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." <br> <br> 모여든 취재진들로 브리핑 룸은 양쪽 벽까지 가득 찼고, 백악관 생중계 채널은 한때 30만 명 넘는 동시 접속자가 몰렸습니다. <br> <br> 뜨거운 열기에 뒤이어 연단에 오른 당국자도 농담을 건넵니다. <br> <br>[브라이언 디스 /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] <br>"집에 가서 아이들에게 제 브리핑 오프닝을 BTS가 해줬다고 얘기해야겠네요." <br> <br> 백악관 밖도 팬들의 함성으로 들썩였습니다. <br> <br> [현장음] <br> "BTS! BTS! BTS!" <br><br> "이곳은 백악관 앞 담장인데요.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BTS를 응원하기 위해 모여든 수백 명의 팬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." <br> <br> 먼발치에서라도 눈에 담을 수 있을까, 팬들은 기대를 안고 백악관 앞을 분주히 뛰어다녔습니다. <br><br>[사라 케이 / BTS 팬] <br> "사랑해. BTS!" <br> <br> 워싱턴에서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.<br><br>유승진 워싱턴 특파원 <br><br>영상취재 : 정명환(VJ) <br>영상편집 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