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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관광비자 열린 날…日 한국 영사관마다 긴 줄

2022-06-01 1,08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우리 정부가 외국인 관광객 단기비자 발급을 오늘부터 재개했습니다. <br> <br>일본 대사 앞에는 한국에 가고 싶은 일본인들의 긴 줄이 섰다는데요. <br> <br>도쿄 김민지 특파원이 현장을 취재했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맛집이나 콘서트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처럼 골목 안쪽까지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. <br> <br> 줄이 이어진 곳은 도쿄에 있는 한국 영사관. <br> <br> 오늘부터 접수가 시작된 한국 관광비자를 발급받기 위해 업무 개시 전부터 일본인들이 몰렸습니다. <br> <br>[도모카 / 도쿄 시민] <br>“오전 7시부터 기다렸어요. 전부터 전화가 되지 않아서 아무래도 엄청 몰려들 것이라 생각해서 일찍 왔어요.” <br> <br>[사에구사 / 도쿄 시민]<br>"여자친구가 한국인이어서 이번에 2년 반만에 꼭 가야되거든요." <br> <br> 팬데믹 기간 한식을 기내식으로 즐기는 항공사 상품 등으로 아쉬움을 달랬던 일본인들의 마음은 2년 만에 다시 열린 여행길에 한껏 부풀었습니다. <br> <br>[이마이 / 도쿄 시민] <br>“정말 ‘와!’하는 안심과 ‘갈 수 있다’는 기쁨이 크게 밀려왔어요.” <br> <br>[에리 / 도쿄 시민] <br>"7월 9일이 BTS 팬클럽 ‘아미’가 만들어진 날인데 그 날 어떻게든 가고 싶어서 벌써 비행기 티켓도 끊었거든요." <br><br> 오늘 관광비자 접수가 가능한 번호표는 200번에 마감 됐지만 이렇게 제 뒤로 많은 일본 시민들이 비자 접수를 원하고 있습니다.<br> <br> 비자 없이도 가능했던 일본인의 90일 이하 단기 관광은 코로나 탓에 2020년 3월 중단됐습니다. <br> <br>[배경택 / 주일 한국대사관 총영사] <br>“일본 사람들이 한국에 가고 싶은 열망이 아주 높아요. 그게 나타난 게 오늘 길 게 줄을 서신 거고." <br> <br> 우리 정부가 2년여 만에 빗장을 풀자 비자 신청이 한꺼번에 몰렸고 발급에는 3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> <br>도쿄에서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.<br><br>김민지 도쿄 특파원 <br>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이혜진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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