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격전지' 경기서 극적 역전승…충청은 국민의힘 압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꼽혔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새벽 대역전극을 벌이며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를 꺾었습니다.<br /><br />아쉽게 경기도를 내준 국민의힘은 경기와 함께 최대 승부처인 충청권에선 압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방준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에게 오차범위 안에서 뒤진 민주당 김동연 후보.<br /><br />개표 초반 김은혜 후보가 치고나가며 한 때 5%p까지 표차가 벌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자정을 넘기면서 조금씩 표차가 줄기 시작했고, 새벽 5시 32분 개표 9시간 만에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했습니다.<br /><br />이후로도 표 차이가 반복적으로 줄어들었다가 커지는 등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승부가 이어졌는데, 8천표 가량 벌어지자 김은혜 후보는 패배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개표율 99%를 넘기고 이뤄진 김동연 후보의 극적인 대역전승입니다.<br /><br /> "오늘 승리는 김동연 개인의 승리가 아닙니다. 변화를 바라는 국민 여러분의 간절함과 열망이 함께 어우러져서…"<br /><br />역대 선거 때마다 '캐스팅 보트' 역할을 했던 중원 민심은 국민의힘으로 향했습니다.<br /><br />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접고 충남지사 선거에 나선 김태흠 후보는 재선에 도전한 민주당 양승조 후보를 꺾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여기에 대전과 세종까지 석권하며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을 싹쓸이했습니다.<br /><br /> "윤석열 대통령께서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지역에서 열심히 공약 이행 준비를…"<br /><br />이번 선거에서 목표치를 상회하는 성적표를 거둔 국민의힘은 경기도를 내주며 옥의 티를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선거에서 참패한 민주당은 최악의 상황은 피하며 가까스로 체면치레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. (bang@yna.co.kr)<br /><br />#지방선거 #국민의힘 #수도권 #충청 #싹쓸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