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침묵 깨고 메르켈, 러시아 작심 비판…"야만적 전쟁"

2022-06-02 59 Dailymotion

침묵 깨고 메르켈, 러시아 작심 비판…"야만적 전쟁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갈등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있다면 앙겔라 메르켈 전 독일 총리입니다.<br /><br />2015년 돈바스 내전 종식을 위한 '민스크 협정'에 주도적 역할을 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그런 그가 퇴임 후 6개월만에 침묵을 깨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공개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12월 물러난 메르켈 전 총리가 6개월 간의 침묵을 깨고 내뱉은 첫 일성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성토였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전 총리는 "러시아의 침공은 노골적인 국제법 위반이자 제2차 세계대전 후 유럽 역사의 심각한 단절"이라고 규탄했습니다.<br /><br />또 "야만적인 침략전쟁을 종식하게 위해 유럽연합과 미국, 나토가 수행하는 노력을 지지한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전 총리가 공개석상에서 국제적 현안에 대해 발언한 것은 퇴임 이후 이번이 처음.<br /><br />동독 출신으로 러시아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며 재임시절 친러 정책으로 도마 위에 올랐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로 여겨집니다.<br /><br />그는 지난 2015년 돈바스 내전 종식을 위한 '민스크 협정'에 주도적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메르켈 전 총리의 이날 발언은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독일의 태도와도 일맥상통합니다.<br /><br />현 총리 체제에서도 대러 압박에 미온적이라는 지적을 들었던 독일은 뒤늦게 우크라이나에 대해 무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16년간 기독민주당(CDU)·기독사회당(CSU) 연합의 국방부 장관과 그들의 수반이었던 메르켈 총리가 도외시해온 사안들은 바로잡힐 것입니다."<br /><br />한때 '유럽의 기관차'로 불렸던 독일은 최근 역내에서 그 영향력이 쇠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EU의 실질적 지도자 역할을 했던 메르켈 전 총리가 떠나고 우크라이나전 국면에서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이며 독일의 신뢰도가 손상됐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메르켈 #우크라이나_러시아 #독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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