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압승' 국민 "겸손한 자세"…민주, 비대위 총사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어제(1일) 열린 6.1 지방선거에선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이 압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참패한 민주당은 비공개 비대위 회의 끝에 총사퇴를 결정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김수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은 오늘 오전 1시간 반 가량 진행한 비공개 회의 끝에 비대위 총사퇴를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은 6·1 지방선거 참패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를 결의했다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 일동은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습니다. 지지해 주신 국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께 먼저 사죄드립니다. 민주당에 더 큰 개혁과 과감한 혁신을 위해 회초리를 들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비대위는 이런 입장 발표 전후로 다같이 허리숙여 인사했는데요.<br /><br />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지도부는 의원총회 등을 거쳐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비공개 회의에선 비대위원들이 각자 그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당의 수습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"대선에 지고도 오만했고,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변화를 거부했다"며 반성과 함께 사퇴의 뜻을 전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여당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도 오늘 오전 최고위 회의를 열었다구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 성적표에 대해 '감사하고도 두렵다'며 겸손한 자세로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일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 민주당이 지난 2년전 총선에서 180석이라는 큰 성과를 내고 그것에 도취돼서 일방적인 독주를 하다가 2년여만에 이렇게 상반된 결과 나온 것처럼 저희도 정말 겸손한 자세로 국민만 보고 일하라는 그런 교훈을 바탕으로 일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어 비공개로 전환한 최고위 회의에서 혁신위원회 설치도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정당개혁을 목표로 출범하는 혁신위 위원장은 감사원장 출신의 최재형 의원이 맡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2년 뒤에 치러지는 총선을 일찍부터 준비한다는 취지입니다.<br /><br />'공천 룰'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.<br /><br />이준석 대표는 또 '으뜸당원' 제도를 만들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기존 책임당원은 매달 천원만 내면 당원 자격을 부여받는데 자격시험 등을 도입해 차별화된 당원을 둔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. (kimsookang@yna.co.kr)<br /><br />#지방선거 #이준석 #박지현 #국민의힘 #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