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소하던 학교폭력…대면수업 확대하자 증가세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'아이돌 학투' 등 학교폭력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이후 학교 운영이 정상화되면서 줄었던 학교폭력이 최근 다시 증가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학교폭력 기록 등 처벌 강화 대책도 논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비대면 수업을 하는 동안 학교폭력 문제에서 한 시름 덜 수 있었다던 교사 A씨.<br /><br />올해 전면 대면수업이 걱정스럽습니다.<br /><br /> "(갈등을) 관리할 만한 적당한 시간이 있었어서 학교폭력 사안이 많이 줄었다고 느꼈거든요. 그런데 전면 등교를 다시 진행하게 되면서 폭력이 다시 과거처럼 늘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좀 걱정이…"<br /><br />지난해 6월, 광주에서 한 남학생이 잔혹한 학교폭력을 당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일이 벌어졌고 올초에는 경남에서 10대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연예계에서도 아이돌이 학창시절 자신보다 약한 학생들을 괴롭혔다는 이른바 '학투'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실제 재작년 절반 가까이 줄었던 학교폭력 건수는 지난해 대면수업이 확대되면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학교폭력을 줄이기 위해선 가해자에 대한 처벌이 '솜방망이'로 그쳐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큽니다.<br /><br />교육부는 지난해 12월 학교폭력으로 전학을 간 경우 생기부 기록이 지워지지 않도록 하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선 일정 수준 이상의 학교폭력 기록을 삭제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생활기록부 기재에 효과도 있다. 입시와 학업에 굉장히 중점을 둔 사회에서는 그게 굉장히 큰 이슈거든요. 예방이나 억제 효과도 있습니다."<br /><br />가해 학생 처벌을 강화하는 방안과 함께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조치도 뒤따라야한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학교폭력 #비대면 #학투 #대면수업 #생활기록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