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남 밀양 산불 나흘째…"오늘 오전 주불 진화 가능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, 주불 진화까지는 좀더 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밤새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는 한편, 오늘 오전 중 주불을 잡는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고휘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달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4일째 이어지고 있지만 쉽사리 꺼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때 37%까지 머물렀던 진화율은 어제(2일) 오후 늦게 81%까지 올라섰습니다.<br /><br />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면적 1천 개를 합쳐놓은 744㏊에 이르며, 화선은 아직 2.8㎞ 정도가 남았습니다.<br /><br />산림당국은 주불 진화가 늦어지는 이유는 송전선로 때문에 헬기 접근이 쉽지 않고 산세가 험한데다 임도가 없어 지상 진화인력 투입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수시로 부는 돌풍 역시 진화에 방해물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남쪽에서 불어온 바람으로 불길은 산불 영향 구역 북쪽에 위치한 송전선로 인근까지 접근했고, 당국은 산불지연제를 투하해 더이상 번지는 것 막아놓은 상태입니다.<br /><br />산림 당국은 야간에 70여 명으로 구성된 산불재난특수진화대 등을 투입해 남아 있는 불씨를 잡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산림청은 어제처럼 꺼졌던 불씨가 다시 살아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오늘 오전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아침 일찍 해가 뜨는 대로 진화 헬기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. take5@yna.co.kr<br /><br />#밀양_산불 #진화율 #산림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