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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쟁 100일…우크라, 수도 지켰지만 돈바스는 위태

2022-06-02 14 Dailymotion

전쟁 100일…우크라, 수도 지켰지만 돈바스는 위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3일)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꼭 100일이 됐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입장에서는 수도 키이우 등 북부를 지켰지만 현재 돈바스 지역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전쟁이 장기화하는 가운데 서방의 무기지원도 계속돼 확전 가능성도 커져 갑니다.<br /><br />이봉석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전쟁 직전만 해도 군사력이 크게 앞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손쉽게 손에 넣어 괴뢰정권을 세울 거라는 관측이 많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서방 국가들의 지원 속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우크라이나의 저항과 러시아군의 졸전으로 양상은 다르게 흘러갔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수도 키이우와 제2의 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한 북부 도시를 한 곳도 점령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 "점령군이 우리나라 북쪽에서 느리지만 눈에 띄게 후퇴하고 있습니다. 어딘가에서는 싸움에 져서 밀려나고 다른 어딘가에선 스스로 후퇴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군이 물러나자 철수했던 한국과 미국 등 대사관들은 키이우로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전쟁에 큰 변곡점이 생긴 건 러시아가 돈바스와 남부 전선 집중을 선언한 4월 초.<br /><br /> "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돈바스 지역에서 특수군사 작전에 참여해 돈바스 내 공화국들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. 나는 우리의 목표를 분명히 정했고, 주된 목표는 돈바스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."<br /><br />돈바스 내 러시아인을 지킨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2014년 강제병합한 크림반도까지 이어지는 육로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됐습니다.<br /><br />현재 러시아군은 마리우폴 등을 잠식해 나가 루한스크주의 대부분을, 도네츠크주는 절반 정도 점령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영토의 10%인 돈바스 장악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, 헤르손에서 루블화가 법정화폐가 되는 등 남부 주요 도시에서는 러시아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입장에선 우크라이나 추산 3만 명, 서방 추산 1만5천 명의 전사자를 낸 끝에 이룬 성과였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가 영토 1인치도 내줄 수 없다고 밝힌 가운데 러시아는 돈바스 점령 후 일방적으로 승전을 선언할 가능성이 크지만 어느 시나리오가 맞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전쟁 장기화 국면에 미국 등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지원을 확대하면서 확전 위험도 커져만 갑니다.<br /><br />결국 가장 큰 피해를 겪는 건 우크라이나 주민들로, 민간인 사망자만 1만에서 3만 명으로 추산되고 피란민은 인구의 15%인 약 630만 명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_침공 #푸틴 #젤렌스키 #돈바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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