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흥민·네이마르 발재간에 용광로 함성…만원관중 들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브라질전 대패에도 축구팬들은 선수들을 향해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만원 관중이 함께한 카드섹션, 상암벌에 울려퍼진 함성은 경기장을 축제의 장으로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월드컵경기장 주변은 경기 5시간 전부터 북적였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의 유니폼을 입은 축구팬들의 표정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.<br /><br /> "손흥민 선수 화이팅! 대한민국 화이팅! 손흥민 화이팅!"<br /><br />애국가가 울려퍼지자 태극기 카드섹션에 동참한 6만 4,872명의 관중들.<br /><br />2002년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한 'AGAIN 2002' 문구로 경기장을 또 한 번 화려하게 수놓았습니다.<br /><br />월드클래스 손흥민의 모습이 대형전광판에 잡힐 때마다 경기장은 아이돌 스타의 콘서트장을 연상하게 할 정도로 데시벨이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허무하게 골을 내주자 경기장 곳곳에서 장탄식이 들렸지만, 관중들은 네이마르를 비롯한 브라질 선수들의 화려한 플레이에 환호하며 경기를 즐겼습니다.<br /><br /> "그냥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즐겼습니다. 그냥 친선경기이고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."<br /><br />벤투호 캡틴 손흥민은 1-5 완패에 관중들에게 미안함을 전하며 다음 경기에서의 선전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 "팬들이 원하는 경기 결과는 아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. 웃음이 피는 날을 약속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"<br /><br />먼 타국에서 경기를 즐긴 브라질 원정팬들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처음으로 브라질 경기를 한국에서 보는데 진짜 좋아요. (한국 선수 누가 좋아요?) 대한민국? 손! 손흥민! (이유가? WHY?) 축구 잘해요. 아니에요?"<br /><br />관중들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선수들을 기다리며 뜨겁게 환호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손흥민 #벤투호 #네이마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