입지 커진 김동연 "개혁 책임감"…이재명과 관계설정 주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더불어민주당이 지방선거 패배를 둘러싼 책임 공방을 벌이는 가운데,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이 당의 개혁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당 정치교체위원회를 이끌며 정치개혁을 주도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는데요.<br /><br />보도에 서혜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천신만고 끝 경기지사직을 거머쥔 김동연 당선인.<br /><br />사실상 '전패'의 암운이 드리운 민주당에 최대 승부처인 경기도의 승리를 안기면서 김 당선인의 정치적 입지도 수직 상승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김 당선인 역시 당 개혁에 대한 소신을 피력하며 목소리를 키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승리는 '건전한 야당'으로서의 민주당 역할에 기대를 거는 유권자들의 뜻이 모인 것이라고 평가했고, 기득권을 내려놓기 위한 개혁 노력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변화와 개혁을 하지 못했던 것에 대한 위기감, 또는 많은 분들의 질책을 들었고요. (저의 승리에는) 그런 분들 기대를 담아서 종자 씨앗처럼 그런 역할을 해 달라, 그런 견인을 해달라는 의미가 있는 게 아닌가 싶어서 저는 책임감을 느낍니다."<br /><br />앞으로 김 당선인이 이재명 의원과 어떤 관계를 설정할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대선 때 후보 단일화로 손을 맞잡은 뒤 두 사람의 동지 관계는 지방선거 때까지 이어졌지만, 앞으로 당의 쇄신 논쟁과 계파 힘겨루기 양상 속에서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.<br /><br />김 당선인이 이번 승리로 당내 '잠룡'의 입지를 다진 것 역시 두 사람 사이 긴장감을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김 당선인은 당선 뒤 이 의원과 짧은 통화를 하고 "주변에 계신 분들과 당의 협조로 승리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서혜림입니다. (hrseo@yna.co.kr)<br /><br />#더불어민주당 #지방선거 #김동연_경기지사_당선인 #정치교체위원회 #이재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