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계곡살인' 이은해 첫 재판…유족 "반성없어" 울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이은해와 이를 도운 조현수에 대한 첫 재판이 오늘(3일) 열렸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들이 이른바 '가스라이팅'을 통해 피해자를 살해했다고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반성의 기미도 없는 모습에 유가족들은 분통을 터트렸습니다.<br /><br />소재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계곡 살인사건의 주범으로 처음으로 법정에 선 이은해와 조현수.<br /><br />초록색 수의를 입고 재판장에 들어선 이들은 재판이 진행됐던 20여분간 시종일관 고개를 뻣뻣히 들고 담담한 표정을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반성의 기미는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두 사람에게 적용한 혐의는 살인과 살인미수,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입니다.<br /><br />이들은 이 씨의 남편 윤 모 씨를 복어독을 음식에 타는 등 지속적으로 살해하려 했고, 결국 2019년 6월 가평의 모 계곡에서 살해한 뒤 보험금 8억원을 타려한 혐의를 받습니다.<br /><br />검찰 공소장에서 이은해가 혼인 기간 중 지속적으로 윤씨를 이른바 '가스라이팅' 해왔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, 이렇게 만들어진 심리적 지배관계를 통해 윤 씨를 경제적으로 착취하고, 계곡에 뛰어들게 해 고의로 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변호인 측은 검찰의 증거기록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혐의 인정 여부를 밝히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재판에 참석했던 피해자 유족들은 이은해, 조현수의 모습에 울분을 터트렸습니다.<br /><br /> "지난 3년 동안 저희가 겪었던 고통을 이은해와 조현수 두사람들이 저희와 똑같이 겪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"<br /><br />두 사람의 다음 재판은 이달 30일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. (sojay@yna.co.kr)<br /><br />#이은해 #조현수 #계곡살인 #가스라이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