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밀양 산불이 오늘 오전 진화됐습니다.<br /> 발생한 지 72시간, 꼬박 사흘만인데요.<br /> 축구장 1천여 개 면적의 산림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.<br /> 산림 당국은 재발화 가능성을 막으려고 잔불 정리에 주력하고 있습니다.<br /> 강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 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달 31일 발생한 밀양 산불이 72시간 만인 오늘 오전 주불이 잡혔습니다.<br /><br /> 다행히 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었지만, 축구장 1천여 개가 넘는 763ha 면적의 산림이 소실됐습니다.<br /><br /> 산림 당국은 밀양 산불을 잡는데 헬기 200대와 인력 8천 명을 투입했습니다.<br /><br /> 불이 산 정상에서 시작돼 헬기에 의존해야 했는데, 연기 때문에 이마저도 쉽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 특히 고압 송전탑 등 보호해야 할 시설들이 많은 것도 진화 작업을 더디게 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남성현 / 산림청장<br />- "산불지역 주변이 생활권 지역으로서 주거시설, 사찰, 구치소, 요양병원 등이 다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