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저는 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지방선거 패배 이후 야당의 몸부림이 시작됐습니다. <br> <br>지도부가 총사퇴한 이후, 왜 졌는지, 누구 때문에 졌는지, 어떻게 해야 하는지 종일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. <br> <br>변화와 쇄신의 야당으로 거듭나는 진통일 수도 있지만 계파간에 당권 싸움 조짐도 보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의원들 난상토론이 있었는데 이런 말들이 오갔다고 하네요.<br> <br>그동안 자유롭게 말할 분위기가 아니었다, 대선 이후 냉정한 평가가 없었다, <br> <br>더 자세한 내용은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박홍근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4선 이상 중진 의원을 만나 당 수습 방안을 논의했습니다. <br> <br>이어 오후 2시부터 약 4시간 동안 당무위원-국회의원 연석회의를 열어 난상토론을 벌였는데 혁신형 비대위를 꾸리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. <br> <br>[오영환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] <br>"특정 개인에 대한 책임론 보다는 누구 탓을 하는 것 보다는 자성론, 우리 스스로 우리가 잘못한 절차와 과정에 대해 되돌아보자." <br> <br>하지만 장외에서는 이재명 의원의 당권 도전 가능성을 두고 친문과 친명 진영이 날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<br> <br>[김종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MBC 라디오 '김종배의 시선집중')] <br>"이번 지방선거에 졌어요. 그런데 그걸 주도했던 두 분이 다시 또 당의 전면에 나선다. 그러면 민주당이 국민들한테 더 큰 심판을 받죠." <br> <br>지난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의원과 경쟁했던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 측은 의원 모임을 잇달아 해체하며 이재명계 의원들이 집단행동에 나서지 못하도록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[이원욱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민주당의 재건은 책임정치에서 출발한다. 당내 모든 계파정치의 자발적 해체만이 이룰 수 있다." <br><br>반면 초선 강경파인 처럼회 소속 이수진 의원은 SNS에 "이재명을 불러낸 게 누구냐. 당원들이 요청했고 당이 결정한 것"이라며 전당대회에서 당을 쇄신할 인물을 당원들에게 묻자고 주장했습니다. <br> <br>이 의원의 측근 그룹 '7인회' 소속 문진석 의원은 "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살아와서 총괄선대위원장을 했어도 결과는 별단 다르지 않았을 것"이라며 이 의원을 두둔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 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 /><br /><br />전혜정 기자 hye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