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정원·총리실에도 '검찰라인'…야 "검찰공화국 본색" 비판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과 국무총리 비서실장에 검사 출신 인사들을 전진배치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은 즉각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한편, 국회 원구성 문제로 인사청문회 일정이 잡히지 않고 있는 두 장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없이 먼저 임명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정주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은 차관급 추가 인선을 단행했습니다.<br /><br />국가정보원 2차장에는 김수연 전 대공수사국장이 임명됐습니다.<br /><br />국정원 기획조정실장에는 조상준 변호사, 국무총리 비서실장에는 박성근 변호사가 낙점됐습니다.<br /><br />조 변호사와 박 변호사 모두 서울대 법대를 나온 검사 출신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히는 조 변호사는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의 변호를 맡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실은 보은 인사란 일각의 지적에 "법무부와 대검찰청, 청와대 파견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, 대외 조정 능력이 뛰어나 발탁한 것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기획조정실장이 국정원 내부 조직과 예산을 총괄하는 자리인만큼, 검사 출신이라는 건 문제되지 않는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야당은 대통령실과 내각에 이은 또 한번의 검찰 중용에 즉각 반발했습니다.<br /><br />오영환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"검찰의 권력기관 장악이 완결되어가고 있다"면서 "윤 대통령이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해 검찰공화국을 향한 본색을 노골화하고 있다"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인사청문요청안이 표류하고 있는 박순애 교육부,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먼저 임명한 뒤 사후 청문회를 하는 방안도 거론됩니다.<br /><br />"과거 이명박 정부에서 청문회 없이 장관을 임명한 사례가 있지만, 대통령실은 아직까지는 국회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"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. (gee@yna.co.kr)<br /><br />#차관급 #국정원_기획조정실장 #국무총리_비서실장 #검사_출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