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11년 전 농협 해킹 배후에…검, ‘흑금성 사건’ 北 리호남 지목

2022-06-04 2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영화 ‘공작’ 우리가 북한에 보냈던 공작원, 흑금성 실화를 모티브로 했는데요.<br> <br> 여기서 배우 이성민 씨가 연기했던 ‘리호남’이라는 인물이 있습니다.<br> <br> 북한에선 ‘공화국 영웅’으로 추켜세울 만큼 우리 쪽을 겨냥해 여러 간첩활동을 진두지휘했는데요.<br> <br> 11년 전 기억하십니까.<br> <br> 농협과 국정원 전산망이 해킹될 뻔한 사건.<br> <br> 그 배후도 이 ‘리호남’이다.<br> <br> 검찰이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 김지윤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2018년 개봉한 영화 '공작'입니다. <br> <br>'흑금성'이란 암호명으로 활동한 안기부 대북 공작원의 실화를 소재로 했습니다. <br> <br>영화에서 북한 외화벌이 일꾼으로 흑금성과 접촉하는 리명운은 실존인물인 북한 정찰총국 공작원 리호남을 모델로 했습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공화국에선 어떤 물건을 사고자 하십니까?" <br> <br>흑금성은 당시 남한의 군사 기밀 등을 리호남에게 넘기려다 붙잡혀 징역 6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> <br>최근 검찰은 지난 2011년 농협과 국가정보원 전산망 해킹을 시도한 일당 5명을 기소했습니다. <br> <br>이들의 배후엔 북한 공작원 리호남이 있다고 지목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농협에 한국 정부 비자금이 차명으로 숨겨져 있다는 미확인 정보를 입수한 일당이, 북한 해커를 동원해 이 돈을 빼내 나눠가지려 했다고 봤습니다. <br> <br>리호남은 중국 단둥에서 만난 이들에게 북한 해커를 소개해 주고, 해킹에 필요한 추가 자료 확보를 지시했다는 겁니다. <br> <br>중국 단둥과 베이징에서 진행한 해킹 시도는 농협 전산망 방화벽에 막혀 실패로 돌아갔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수 년에 걸친 수사 끝에 검거한 일당 5명을 지난해 6월부터 지난달까지 국가보안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하지만 이런 사실은 첫 기소 1년 만에 확인됐습니다. <br> <br>5명 중 구속 기소된 3명은 구속기간이 끝나 석방됐고, 법원에선 이들에 대한 1심 재판이 진행 중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지윤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강민<br /><br /><br />김지윤 기자 bond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