동남아시아의 대표적인 휴양지 필리핀 세부가 최근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완화되면서 '손님맞이'로 분주합니다. <br /> <br />여름 휴가와 방학철을 앞두고 '한 달 살기' 같은 장기 여행 문의도 부쩍 늘었다는데요. <br /> <br />세부에서 이지수 리포터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월 국경을 열고 외국인 관광객 입국을 허용한 필리핀 세부. <br /> <br />최근 백신 접종자에 한해 PCR 또는 신속항원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도 없앴습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코로나19 방역 규제가 해제되면서, 오랜 시간 움츠러들었던 관광 업계는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데이비드 박 / 현지 여행사 대표 : 관광 재개 이후 여름 휴가, 추석 연휴, 한 달 살기 여행으로 점점 문의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. 한국-세부 주 2회 운항되는 비행편이 늘 만석인 상황입니다.] <br /> <br />지난 2월부터 두 달 동안 필리핀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5천5백여 명. <br /> <br />현재 주 2회 운항하고 있는 한국과 세부 정기 노선도 수요가 늘면서 증편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특히 7~8월 여름 휴가와 방학철을 앞두고 '한 달 살기'와 같은 장기 여행 문의가 부쩍 늘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이들 사이에서 휴식과 어학연수를 겸한 장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[명현아 / 가족 연수 학교 운영 : 필리핀 같은 경우에는 영어를 함께 배우실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자녀분들과 함께 오시는 '한 달 살기'일 경우, 거의 대부분이 어학연수를 함께 병행하시는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하지만 필리핀 물가 상승률을 고려하지 않고 예산을 너무 적게 잡았다가 실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관련 업계는 조언합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4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4.9%로, 3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와 태풍 피해로 인해 물자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특히 밥상물가가 크게 치솟았습니다. <br /> <br />[탐불리 / 관광업 종사자 : 기본적으로 3인 가족이 한 달을 세부에서 산다고 가정했을 때, (집을) 빌리는 비용으로만 최소한 한 달에 2천 달러 (한화 약 250만 원) 정도의 비용이 필요합니다.] <br /> <br />[박승동 / 현지 여행사 운영 : 동남아라고 해서 물가가 너무 저렴하게만 생각하시면 렌트비나 이런 것이 그렇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. 최소한 한국에서 한 달을 생활하시는 비용 정도를 준비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코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지수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0508382277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