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 앵커멘트 】<br /> 하이트진로의 계열사인 물류업체의 화물 기사들이 운임 인상을 요구하며 사흘째 파업을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 물건이 공장에서 나오지 않자 주류 도매상은 직접 공장에 찾아와 소주를 받아 가고 있는데, 파업이 길어지면 행락철 소주대란이 빚어질 수도 있겠습니다.<br />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.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경기 이천시에 있는 주류업체 하이트진로의 소주 생산공장입니다.<br /><br /> 하이트진로의 계열사인 물류업체의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파업 집회를 벌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(현장음)<br />- "투쟁! 투쟁! 투쟁!"<br /> <br /> 화물기사들은 11톤 트럭 1대가 왕복 50km가 넘는 물류센터에 소주를 실어 날라도 손에 쥐는 건 12만 원 정도라고 토로했습니다.<br /><br /> 특히, 다른 주류업체보다 하이트진로의 운임비가 20% 낮다며 인상을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▶ 인터뷰 : 이진수 / 화물본부연대 하이트진로지부 부지부장<br />- "현실에 맞지 않는 운송료를 주다 보니까 모두 .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