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터키→튀르키예 국호변경…대선 앞둔 에르도안 승부수?

2022-06-05 18 Dailymotion

터키→튀르키예 국호변경…대선 앞둔 에르도안 승부수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며칠 전 터키가 국가 이름을 튀르키예로 변경한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그 배경에는 현 대통령의 재선도전 승부수가 깔려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 1일 유엔은 터키의 국호를 튀르키예로 바꾸는 것을 승인했습니다.<br /><br />유엔은 외국어로 표기된 모든 공식문서에서 국호를 변경해 달라는 터키의 공식요청을 승인했고 이에 따라 터키어 발음규정에 따라 철자를 변경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터키 정부는 지난해 12월부터 국호를 '터키인의 땅'을 의미하는 튀르키예로 바꾸는 캠페인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터키인은 오래 전부터 자국을 튀르키예로 불렀고, 국제사회에서 사용하는 터키라는 단어는 칠면조나 겁쟁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탐탁지 않게 여겨왔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이유 외에도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의 정치적 의도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 시야를 바깥으로 돌리기 위해 내놓은 포퓰리즘 정책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4월 터키의 대외무역적자 규모는 61억 달러로 1년 전보다 두 배 가량 늘었고, 5월 물가상승률도 1년 전보다 73.5% 상승하며 199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습니다.<br /><br />계속되는 경제난 탓에 지난해 말부터 터키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나오고 있어 정부가 골치를 썩이고 있는 상황.<br /><br />내년 재선 도전을 앞두고 최악의 경제난에 지지율 하락세까지 겹친 에르도안 대통령이 국호 변경으로 보수층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대부분 외신은 여전히 '터키'로 부르고 있는 실정으로, 변경된 국호가 정착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터키_튀르키예 #에르도완 터키 대통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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