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역병이 돌아도 쏜다. 북한은 이런 강경한 메시지를 새정부 들어 벌써 세 번째 천명한 셈입니다.<br> <br> 그리고 이 도발의 끝은 역시 ‘핵무력 고도화’와 맞닿아 있죠.<br> <br> 선 넘는 북한에 우리는 어떤 카드를 내놓을까.<br> <br> 시계를 오늘 오전 10시 40분 국가안전보장회의로 돌려봅니다.<br> <br> 조영민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대통령이 북한 미사일 발사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로 출근합니다. <br><br>9시 8분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 윤 대통령은 2분쯤 지나 첫 보고를 받았습니다. <br> <br>오전 10시 40분부터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가 열렸는데, 윤 대통령도 회의 중간 참석해 보고를 받았습니다.<br> <br>윤 대통령은 북한이 9일에 한번 꼴로 도발을 감행한 점을 지적하면서, "한미 미사일 방어 훈련을 포함한 연합방위태세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라"고 지시했습니다. <br><br>[한미정상 공동기자회견 (지난달 21일)] <br>"안보는 결코 타협할 수 없다는 공동 인식 아래 강력한 대북 억지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." <br><br>대통령실은 북한 미사일 발사를 새 정부 초반 안보 태세에 대한 시험이자 도전이라 분석했고,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강력 규탄했습니다. <br> <br>당초 김건희 여사와 봉사활동을 하려던 윤 대통령은 미사일 발사를 보고받고 일정을 취소한 뒤 집무실로 출근했습니다. <br> <br>대통령 주재 NSC 전체회의가 열리지 않은 이유에 대해 대통령실은 "회의체 성격은 북한 도발 수위가 아닌 우리 대응 수위에 따라 결정한다"며 "상임위 만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영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: 한규성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조영민 기자 ym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