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외부활동이 늘면서 한강변에 쌓인 쓰레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.<br> <br> 달리면서 쓰레기도 줍는 ‘플로깅’족이 있는데요.<br> <br> 환경의날을 맞아 이혜주 기자가 만났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초등학생부터 애완견과 함께 나온 시민들까지. <br> <br>한 손에는 집게, 다른 손에는 2.7리터짜리 봉지를 들고 한강변을 따라 걷습니다. <br> <br>길에 버려진 과자를 발견한 아이가 뛰어가 큰 집게로 힘겹게 집어올려 봉투에 넣습니다. <br> <br>또 다른 이는 한강변 돌틈에 낀 비닐도 찾아 수거하기도 합니다. <br> <br>[정가인 / 플로깅 행사 참가자] <br>"담배꽁초가 많은 것 같고 약간 자잘자잘한 쓰레기가 있는 것 같아요." <br><br>이들은 '환경의 날'을 맞아 달리거나 산책을 하며 쓰레기를 줍는 '플로깅'을 하기 위해 모였습니다. <br><br>제가 직접 쓰레기를 주워봤는데요. 10분 만에 이렇게 한 봉지가 가득 찼습니다. 자세히 보시면요, 마스크, 맥주캔에 심지어 양말까지 버려져있습니다.<br> <br>시민들이 수거한 봉투에도 빨대와 페트병, 스티로폼, 일회용 플라스틱컵, 골프공 등 다양한 쓰레기가 들어있습니다. <br> <br>[이선재 / 플로깅 행사 참가자] <br>"SNS에서 볼 때는 사람들이 깔끔하게 치워서 쓰레기가 별로 많이 없는 것 같기도 했는데 직접 해보니까 엄청 많은 쓰레기가…" <br> <br>[신리나·김태우 / 플로깅 행사 참가자] <br>"직접 참여하면서 느끼는 게 아이에게 더 보람되고 많이 깨달음을 줄 것 같아서 같이 참여하게 됐습니다. " <br> <br>[신리나·김태우/ 플로깅 행사 참가자] <br>"환경에 도움이 되는 거 같아요. <br> <br>참석자들은 깨끗해진 걸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도 '플로깅'의 장점이라고 전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혜주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 한일웅 <br>영상편집 형새봄<br /><br /><br />이혜주 기자 plz@dogn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