히딩크 얼싸안은 이영표…2002 월드컵 추억 여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기념해 4강 신화의 주역들이 다시 그라운드 위에서 땀을 흘렸습니다.<br /><br />몸은 예전 같지 않지만, 노련미로 승부한 선수들은 20년전 그때의 감동을 다시 선사했습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날렵하던 태극전사는 어느덧 살집이 오른 중년의 남성이 됐습니다.<br /><br />2002 한일월드컵 20주년을 맞아 거스 히딩크 전 감독과 함께 그라운드에 모인 레전드 선수들<br /><br />지도자로 선수들을 가르치지만 선수로 직접 공을 차본지는 오래인 레전드선수들은 경기 전 농담반 진담반으로 몸상태를 걱정했고,<br /><br /> "뛸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. 그런데 오늘 뛰니까, 저도 궁금합니다. 제 몸상태가 워낙 궁금하고요."<br /><br />우려대로 그라운드에서의 이상과 현실은 달랐습니다.<br /><br />까마득한 14세 이하 선수들에게 고전한 레전드 선수들.<br /><br />골키퍼 김병지는 펀칭 실수로 선제골을 내주는, 현역시절이라면 볼 수 없었을 장면도 나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시간이 지나자, 순간 순간 왕년의 실력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짧고 정확한 패스가 이어졌고, 이영표는 골대 구석을 노리는 정확한 슈팅으로 죽지 않은 발끝을 자랑했습니다.<br /><br />이영표가 송종국과 함께 히딩크 감독에게 와락 안기는 모습은 20년전의 감동을 소환했습니다.<br /><br />전·후반 각각 30분씩 진행됐지만, 4강 신화의 주역들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기엔 충분한 시간이었습니다.<br /><br />레전드 매치가 끝난 뒤에는 자선경매 행사가 열렸습니다.<br /><br />메인 아이템은 '월드스타' 손흥민이 직접 싸인한 유니폼.<br /><br />22만원부터 시작돼 하늘 모르고 오르던 가격은<br /><br /> "360! 370! 380! 400!"<br /><br />최종가 650만원에 낙찰됐습니다.<br /><br /> "650만원, 650만원, 650만원. 축하드립니다."<br /><br />대한축구협회에서 2002 한일 월드컵 20주년을 맞아 준비한 '2022 KFA 풋볼 페스티벌'은 6일 마무리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2002월드컵 #히딩크 #이영표 #레전드 #4강_주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