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개구리소년 범인' 새 주장…제2의 이춘재 사건 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얼마 전 온라인 커뮤니티에 '개구리 소년 사건'의 진실을 알고 있다는 글이 게재돼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글쓴이는 사용된 흉기가 '버니어 캘리퍼스'라고 주장했는데요.<br /><br />박지운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"나는 개구리소년 사건 흉기를 알고 있다".<br /><br />지난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이 게시글은 며칠 만에 조회수 140만 회를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글쓴이는 이른바 '개구리 소년 사건'에 사용된 흉기가 길이 측정 도구인 '버니어 캘리퍼스'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 두개골에서 발견된 상처 흔적이 버니어 캘리퍼스를 물체에 찍었을 때 생기는 자국과 유사하다는 겁니다.<br /><br />또, 당시 버니어 캘리퍼스를 들고 산에 올라갈 만한 이들은 공업 계열 고등학생들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누리꾼들은 '설득력이 있다'며 '게시글 내용을 바탕으로 재수사가 이뤄져야 한다'는 반응을 보였습니다.<br /><br />'개구리 소년 사건'은 지난 1991년 대구에서 초등학생들이 집단 실종된 사건입니다.<br /><br />초등학생 5명이 '도롱뇽 알을 찾겠다'며 산에 올라갔다가 단체로 실종됐는데, 11년 만에 유골로 발견돼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지난 2019년 화성 연쇄살인의 진범을 밝혀낸 뒤 개구리 소년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 의지를 밝혔지만, 아직까지 큰 진척은 없습니다.<br /><br /> "저희가 약속도 드렸듯이, 사건을 저희가 원점에서, 기술도 많이 발달되고 그랬으니까 원점에서 하나하나 다시 재수사를 하도록 해서…"<br /><br />경찰 관계자는 "재수사에 착수한 이후 관련 제보가 여럿 들어왔지만, 유의미한 단서는 없었다"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지난 달에는 당시 수사 책임자였던 경찰이 아이들은 타살이 아닌 저체온증으로 사망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. (zwoonie@yna.co.kr)<br /><br />#개구리소년 #미제사건 #이춘재 #버니어캘리퍼스 #저체온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