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북한의 도발은 여전한데, 정부의 대응이 달라졌습니다. <br> <br>받은 만큼 돌려주겠다, <br><br>북한이 어제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쏘자, 우리 군은 오늘 미군과 함께 똑같이 8발로 맞대응했습니다. <br> <br>한미일 3각 공조 복원 속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재혁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굉음과 함께 불기둥이 잇따라 치솟습니다. <br> <br>오늘 새벽 4시 45분부터 10여 분 동안 한미 군 당국은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킴스 8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. <br> <br>북한이 어제 평양 순안 등 4곳에서 2발씩 단거리 탄도미사일 8발을 무더기 발사한 데 대한 대응 사격입니다. <br> <br>우리 군이 7발, 미군이 1발 등 북한의 미사일 수만큼 똑같이 대응했습니다. <br> <br>합동참모본부는 "상시 감시 태세 유지와 즉각 정밀 타격 능력을 보여줬다"고 설명했습니다.<br><br>주한미군사령부도 "한미 동맹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계속되고 있다"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.<br><br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세 차례 무력시위에 맞서 한미 군 당국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연합 사격으로 응수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'미사일은 미사일로 대응한다'는 대북 기조 아래 한미 공조가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<br> <br>[신종우 / 한국국방안보포럼 전문연구위원] <br>"(이전 정부와 달리) 윤석열 정부는 북한 도발에 대해서만은 '비례의 원칙'으로 대응을 계속 하겠다는 뜻이죠." <br> <br>외교에서도 한미, 한미일간 대북 공동 대응 기조가 강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한미일 3국은 지난 주 북핵 수석대표 회담에 이어 이번 주에는 외교 차관 협의회를 통해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합니다. <br> <br>이어 오는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 안보회의에서도 한미일 국방장관이 3년 만에 모여 안보 공조 태세를 논의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김재혁 기자 winkj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