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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 모를 하락장…개미들, 증시 떠나거나 “강제 장기투자”

2022-06-06 57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지난해 여름 한 때 33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가 속절없이 무너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동학 개미로 불리며 증시를 떠받쳤던 개인 투자자들도 기다림에 지쳐 떠나고 있고, 손해가 커서 팔지 못하는 투자자들은 강제로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며 속앓이를 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'장기 투자' 권장 종목으로 꼽히던 국내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의 주가가 올 들어 속절없이 무너졌습니다. <br><br>시총 1위 삼성전자를 비롯해 SK하이닉스, 네이버와 한때 국민주라 불렸던 카카오 모두 10~20%대로 하락했습니다.<br> <br>소위 고점에 '물린' 투자자들은 오도 가도 못합니다. <br> <br>[이모 씨/ 30대 주식투자자] <br>"예전엔 회사의 가치와 실적에 기반해 장기 투자하는 입장이었는데 장기 투자라기보단 강제 장투하고 있죠." <br> <br>지난해 6월 3300선을 넘으며 최고점을 찍었던 코스피는 올 들어 2600선 안팎을 오가고 있습니다. <br><br>온라인 투자 커뮤니티에선 "코스피 3300시절이 전생 같다", "징글징글하다"는 자조적인 반응이 나올 정도.<br><br>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해 5월 역대 최고치인 77조 원을 넘어섰지만 5월 말 기준 20조 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.<br> <br>[이모 씨/ 30대 주식투자자] <br>"손절할 땐 차라리 정기적금이나 제대로 들 걸 생각도 들고요. 연 2%는 받았을 텐데." <br> <br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촉발한 원자재 값 급등과 공급망 문제, 전 세계 기준금리 인상,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까지 복잡하게 얽히면서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 겁니다. <br> <br>[이경민/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] <br>"글로벌 매크로(거시경제) 환경과 통화정책 변수들이 (국내 증시에) 좀 더 영향을 미치고 있다." <br> <br>오는 10일 공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와 다음 주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에 따라 증시는 다시 요동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강철규 <br>영상편집: 정다은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dong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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