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러시아가 전략폭격기로 수도 키이우 등 여러 도시에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. <br> <br>우크라이나 정부는 하루 전사자가 10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염정원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우크라이나 키이우 하늘에 러시아가 쏜 미사일이 날아가고. <br> <br>땅 위에 떨어지자 굉음과 함께 시뻘건 불길을 내뿜으며 폭발합니다. <br> <br>"펑" <br> <br>현지시각 5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전략폭격기를 동원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습니다. <br> <br>39일 만에 공습이 재개된 수도 키이우부터 동부 하르키우까지 러시아의 공습권에 포함됐습니다. <br> <br>사람들과 차가 지나다니는 거리 근처는 물론, <br> <br>민간 비행장과 목재 공장, 철도 공장에도 미사일이 떨어졌습니다. <br> <br>[예브겐 슈람코 / 우크라이나 철도 이사회 관계자] <br>"러시아가 5발의 미사일을 쐈고 4발이 공장에 떨어지면서 3층 공장이 완전히 파괴됐습니다." <br> <br>미국과 영국 등 서방국이 첨단 다연장로켓 발사기 등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지 나흘 만에 이뤄진 대규모 공습은,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으름장이 나온 직후 재개됐습니다. <br> <br>[블라디미르 푸틴 / 러시아 대통령] <br>"만약 (서방이) 장거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한다면 우리는 새 목표물을 공격하기 충분한 파괴 수단을 사용할 것입니다." <br> <br>반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동남부 전선 방문으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. <br> <br>다연장 로켓 도입을 암시하는 발언까지 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. <br> <br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] <br>"군에서 사용할 무언가를 가져왔습니다. 자세히 설명하지 않겠지만, 매우 중요한 것이며, 여러분께 자신감을 가져다줄 겁니다." <br> <br>우크라이나 측은 지난 한 주 러시아군의 집중 공세로 동부지역에서만 하루 60명에서 100명의 전사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다연장 로켓의 실전 배치가 102일째를 맞은 전쟁의 새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염정원입니다. <br><br>영상편집: 구혜정<br /><br /><br />염정원 기자 garden9335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