손흥민 환상 프리킥골…벤투호, 칠레 2-0 격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이 한 명이 퇴장당한 칠레에 2-0 완승을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자신의 A매치 100번째 경기에 출전한 캡틴 손흥민은 강력한 프리킥골을 터트린 후 찰칵 세리머니로 팬들을 열광케 했습니다.<br /><br />김종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부동의 원톱 황의조 대신 손흥민을 최전방에,<br /><br />손흥민이 자주 서는 왼쪽 측면에 황희찬을 투입해 전방에 속도감을 높인 벤투 감독.<br /><br />경기 시작 12분 만에 대전월드컵경기장 만원 관중석은 용광로처럼 뜨거워집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이 수비수를 끌어내 헐거워진 빈틈을 황희찬이 파고든 뒤 감각적인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.<br /><br />센제골 이후 손흥민은 차원이 다른 개인기로 집중마크를 뚫고 공격의 물꼬를 터 관중석의 함성소리를 키웠습니다.<br /><br />후반 7분 칠레의 윙백 이바카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까지 잡은 대표팀.<br /><br />활동이 좀 더 자유로워진 손흥민은 수비수 네 명을 제치는 환상적인 개인기를 선보이고,<br /><br />날카로운 슈팅으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.<br /><br />추가 득점 없이 끝나는 듯 했던 경기는 종료 직전 손흥민의 발끝에서 다시 한번 요동쳤습니다.<br /><br />황희찬이 반칙을 당해 얻은 프리킥 기회에 키커로 나서 강력한 슈팅으로 본인의 대표팀 커리어 32번째 골을 터트렸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은 자신의 전매특허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확실한 팬서비스를 했습니다.<br /><br />황희찬과 손흥민의 연속골을 앞세운 벤투호는 칠레에 2-0 승리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손흥민의 원더골과 칠레전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벤투호는 오는 10일 수원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전술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또 한 번의 모의고사를 치릅니다.<br /><br />대전에서 연합뉴스TV 김종성입니다. (goldbell@yna.co.kr)<br /><br />#손흥민 #벤투호 #센추리클럽 #칠레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