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, 주도권 쟁탈전 확산…야, 비대위원장 우상호 결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대선에 이어 지방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 내부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준석 대표에 대한 비판이 터져 나오면서, 당 주도권 쟁탈전이 수면위로 드러나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국회 연결합니다.<br /><br />구하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발단은 어제 국민의힘 최다선 의원인 정진석 의원이 이준석 대표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면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정 의원은 자신의 SNS에서 이 대표의 우크라이나행이 "자기 정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면 보통 문제가 아니다"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또 공천혁신을 한다면서 측근 정미경 최고위원을 분당을 당협위원장에 내정했다고 비판했는데요.<br /><br />이 공개 비판을 계기로 이 대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는 양상입니다.<br /><br />동시에 이 대표를 옹호하고, 중진 의원들을 몰아세우는 목소리도 나왔는데요.<br /><br />혁신위원으로 내정된 천하람 변호사는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힘이 선거 때에는 이 대표의 능력을 활용하더니 지금은 딴죽을 걸고 있다며, 앞뒤가 맞지 않는 태도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갈등이 확산하자 권성동 원내대표는 진화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우선 내년 6월까지인 이 대표의 임기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조기전대 가능성엔 선을 그었고, "당내 여러 의견과 비판을 권력 다툼이라고 보는 것은 지나친 억측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홍을 겪고있는 민주당의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새 비대위원장에 4선의 우상호 의원이 결정됐고, 비대위원 구성도 하나 둘 씩 짜여지고 있디구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민주당 비대위원장에 4선 우상호 의원이 결정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신현영 의원은 "의원들 사이 중진급 현역 의원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많았다"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또 우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만큼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리더십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우 의원은 "무거운 마음으로 수락했다"며, 민주당의 색깔을 잃지 않으면서 선거 패인을 분석해 거듭나는 모습을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다른 위원도 일부 결정됐습니다, 초선 이용우, 재선 박재호, 3선 한정애 의원, 또 원외인사인 김현정 원외위원장협의회장입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비대위 구성이 완료되면 당무위와 중앙위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확정하고, 늦어도 이번 주 중 새 비대위 체제로 전환합니다.<br /><br />당권을 둘러싼 계파 갈등, 또 선거 책임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비대위는 패배 원인을 분석하고 당 쇄신과 함께 전당대회 준비를 하는 임무를 맡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의원에 당선된 국민의힘 안철수, 민주당 이재명 의원은 오늘 국회에 첫 출근을 했습니다.<br /><br />대선주자급 인물들인 만큼 관심이 컸을 것 같은데요.<br /><br />이 내용도 전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오전에는 이재명 의원이 먼저 국회 의원회관에 출근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의원은 국민의 일꾼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선거 패배 책임론에 대해 "낮은 자세로 열심히 듣고 있다"고 했고, 전당대회 출마설에는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오후에 안철수 의원도 의원회관으로 출근했는데요.<br /><br />지난 1년 반, 선거 승리를 위해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입을 뗀 안 의원은 국민의힘에는 자신이 신입 멤버라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여러 의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겠다고 다짐했는데요.<br /><br />당권과 관련된 행보는 아니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정진석 #이준석 #우상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