판도 바뀐 서울시의회…'TBS 개편' 시동걸리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세훈 서울시장이 4선에 성공함에 따라 TBS 교통방송 개편에 또 한 번 강력한 시동을 걸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특히 이번 지방선거 기간 중 TBS를 교육방송 형태로 개편하겠다는 뜻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박상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지난해 오세훈 시장은 TBS 예산 삭감을 시도했지만, 시의회의 반발로 무산됐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시의회는 민주당이 90%를 차지하고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이제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시의회 의석 과반을 차지했고, 오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교통방송인 TBS를 교육 방송으로 개편할 수 있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운전을 하시면서 교통방송이 제공하는 교통정보를 들으면서 운전하는 경우는 이제 거의 사라졌다고…평생교육시스템을 가동하는데 인터넷과 방송이 융합하면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. 그런 구상하에 기능의 전환을…"<br /><br />그러나 '방송 변경'은 방통위 허가 사항인 만큼 실현 가능성을 예단하긴 어렵다는 관측이 많습니다.<br /><br />TBS 노조는 오 시장의 교육방송 구상을 "방송법 위반"이자 "오세훈식 언론장악"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서울시 안팎에선 교육방송 전환과는 별개로 시 출연금 삭감 등을 지렛대로 부분적 개편 작업부터 착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 시장은 특히 '김어준의 뉴스공장'을 놓고 제기돼온 정치적 편향성 논란과 관련해 "여러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"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조만간 발표될 서울시의 TBS 종합감사 결과도 TBS의 향배를 좌우할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상률입니다. (srpark@yna.co.kr)<br /><br />#오세훈 #김어준 #TBS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