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미 국무부가 “긴급상황”이라며 북한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한 뒤, “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”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오늘 한미는 최신예 전투기 20대를 띄우고 편대 비행을 실시하며 북한을 압박했습니다. <br> <br>그 모습, 곽정아 기자가 보여드립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최강의 무장력을 자랑하는 F-15K에 이어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 F-35A <br> <br>공대공 공대지 다목적 전투기 KF-16 전투기들이 연이어 활주로를 박차고 오릅니다. <br><br>뒤이어 미 공군의 F-16까지 합류하며 한미 연합 비행 편대가 구름 위를 수놓았습니다. <br><br>오늘 오전 서해상 공역에서 한미 공군은 최신예 전투기 20대를 동원해 북한의 도발 위협에 대응하는 공중 무력 시위 비행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북핵 위협에 맞선 연합 공중 훈련은 2018년 이후 4년 만입니다. <br><br>합동참모본부는 "북한의 도발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"고 평가했습니다.<br><br>미군은 한발 더 나아가 유사시 2시간 안에 한반도에 전개할 수 있는 전략폭격기 B-1B 랜서 4대를 동시에 괌 기지에 최근 전진 배치했습니다.<br><br>미 정보당국과 국무부는 물론 국제원자력기구도 최근 북한이 풍계리 핵실험장의 갱도를 복원하는 등 7차 핵실험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경고하면서 한미는 더 밀착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박원곤 / 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] <br>"'강대강'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북한은 계획 된 핵과 미사일 발사를 안 하진 않을 겁니다. (한미는) 대응훈련을 하고 있는 거죠." <br> <br>한미 외교 차관도 오늘 회담을 갖고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와 대북 군사적 조치 가능성 등을 언급하며 초강경 대응 계획을 내놨습니다. <br> <br>[웬디 셔먼/ 미국 국무부 부장관] <br>"북한 핵실험에 (한미는) 신속하고 강력한 대응이 이뤄질 것입니다." <br><br>[조현동 / 외교부 1차관] <br>"한미 방위태세 차원에서의 추가적 조치도 고려할 수밖에 없다." <br> <br>내일은 한미일 외교 차관 협의회도 예정돼 있어 한미일 3각 공조 복원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곽정아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김기범 <br>영상편집: 배시열<br /><br /><br />곽정아 기자 kwak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