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‘수백 조각’ 김대건 신부 유해 누가 갖고 있나…천주교, 전수조사

2022-06-07 346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몇달 전 인터넷 중고장터에 한국 천주교의 첫 사제 김대건 신부의 유해를 판다는 글이 올라와 충격을 줬습니다. <br> <br>천주교가 전국에 흩어진 김대건 신부의 유해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김태욱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지난 3월, 김대건 신부의 유해 일부를 1천만 원에 판다는 글이 인터넷 장터에 올라왔습니다. <br> <br>당시 논란이 커지자 글은 금방 삭제됐습니다. <br> <br>이 사건을 계기로 천주교 측은 최근 서울대교구 차원의 조사를 마치고 현재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. <br> <br>천주교 서울대교구 관계자는 오늘 채널A와의 통화에서 당시 매매를 시도한 사람의 신원은 파악했지만 처벌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아울러 글을 올린 사람의 지인이 실제 유해의 일부를 보관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<br>김대건 신부의 유해는 3곳에 묻혀 있습니다. <br><br>이 외에도 일부 유해는 전국 성당과 수도회 등에 분배돼 있습니다. <br><br>성인의 유해를 나누어 모시는 전통은 서기 787년 니케아 공의회 이후 유럽에 널리 퍼졌습니다. <br> <br>다만 김대건 신부 유해의 경우 교회를 넘어 신부나 수녀, 평신도에게까지 분배됐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돼왔습니다. <br> <br>오른손 뼈 등의 유해를 보관하던 A수녀원의 일지에 따르면 이 수녀원은 유해를 잘게 쪼개 209군데에 분배했습니다. <br> <br>일지에는 평신도의 이름도 적혀 있습니다.<br><br>서울대교구 측은 "철저한 관리를 위해 새로 유해 증명서를 배포할 예정"이라고 밝혔습니다.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욱입니다.<br>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br /><br /><br />김태욱 기자 wook2@donga.com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