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중국은 1200만 명에 가까운 수험생이 한 번에 시험을 보기 시작했습니다. <br> <br>당국은 '제로 코로나' 정책을 위해 격리 수험생을 위한 숙소를 준비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 공태현 특파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 수험표를 손에 쥔 학생들이 마스크를 쓴 채 긴 줄을 섰습니다. <br> <br> 뜨거운 응원 속에 학생들이 입장하고 곳곳에 배치된 공안은 인파가 밀집한 곳을 향해 경고 방송을 합니다. <br> <br>[현장음] <br>"통로에서 비키세요!" <br> <br> 지역에 따라 이틀에서 나흘까지 이어지는 중국의 대학입시시험, 가오카오가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되자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지 않은 당국은 방역에 사활을 걸었습니다. <br><br> 1천193만 명. 지난해보다 115만 명 많은 수험생이 등록했고 오늘 하루 고사장 33만 곳에 수험생들이 몰렸습니다. <br><br> PCR 음성 증명서 제출과 체온 측정은 필수입니다 <br> <br>[가오카오 수험생] <br>"(시험장) 정문을 들어가기 전에 두 번 체온을 쟀고 2미터 거리를 두고 시험을 봤습니다. (시험 어땠어요?) 나쁘지 않았어요." <br><br>오전 시험을 마친 수험생들이 잠시 밖으로 나와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, 베이징시는 이곳 일반 시험장과 별도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온 통제구역에는 격리 시험장을 마련해 특별관리하고 있습니다.<br><br> 당국은 시험 전날 차량으로 옮긴 베이징의 격리 수험생 3천여 명을 위해 숙소를 마련하고 호텔도 시험장으로 개조했다며 제로 코로나 정책을 자랑합니다. <br> <br>[쑨하오 / 베이징 후이원중학교 교감] <br>"호텔 회의실 조명이 원래 노란색이라서 학생들이 교실에서 익숙했던 LED 램프로 바꿨습니다." <br> <br> 베이징시는 한 달 넘게 이어진 봉쇄를 어제 해제했고, 앞서 봉쇄가 풀린 상하이시는 한 달 뒤인 7월7일로 가오카오를 연기했습니다. <br> <br>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.<br><br>공태현 베이징 특파원 <br> <br>영상취재 : 위진량(VJ) <br>영상편집 : 이혜리<br /><br /><br />공태현 기자 ball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