한미, 전투기 20대 동원해 공중 무력시위…대북경고 메시지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한미 공군이 서해 상공에서 연합 공중 무력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한미 군 당국은 최근 감행된 북한의 탄도미사일 대량 발사에 대응해 지대지미사일을 함께 발사한 데 이어 전투기를 대거 동원한 연합 비행훈련에도 나서며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탄도미사일 무더기 발사에 지대지미사일 실사격 연합 훈련으로 대응한 우리나라와 미국의 군 당국.<br /><br />이번에는 양국 전투기를 동원한 공중 무력시위로 대북 타격 능력을 거듭 과시했습니다.<br /><br />서해 상공에서 이뤄진 한미 연합 공중 무력시위에는 우리 공군의 F-35A, F-15K, KF-16 전투기 16대와 미 공군의 F-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습니다.<br /><br />정밀유도무기를 장착한 전투기들은 공격 편대군을 형성해 적의 위협에 압도적으로 대응하는 비행을 했다고 합참은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 타격할 수 있는 강력한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의지를 보여줬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무력시위에 참가한 전투기들은 유도무기를 실제로 발사하거나 폭탄 등을 투하하지는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의 도발 강도를 고려해 대응 수위를 조절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.<br /><br />한미가 전투기를 대거 동원해 연합 공중훈련을 실시한 배경에는 현재 핵실험을 준비 중인 북한의 도발 의지를 억제하기 위한 의도도 깔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, 한미의 거듭된 경고 메시지에도 북한 당국이 핵실험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입니다.<br /><br />한미는 북한이 실제 7차 핵실험을 감행할 경우 '죽음의 백조'로 불리는 B-1B 전략폭격기와 같은 미군 전략자산을 한반도에 전개하며 대북 압박 수위를 더 높일 것으로 전망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. (yoonik@yna.co.kr)<br /><br />#한미연합훈련 #무력시위 #전투기 #북한 #탄도미사일 #핵실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