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총파업 돌입…"안전 운임제 유지해야"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가 올해 12월 폐지되는 안전 운임제를 계속 시행하라고 요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선 엄정 대응 방침을 거듭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화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총파업 전선에서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이봉주 투쟁으로, 인사드립니다. 투쟁!"<br /><br />경기 의왕 내륙 컨테이너 기지 주변, 차도에 빨간 띠를 머리에 두른 집회 참석자들이 한데 모여 '투쟁'을 외칩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서울 경기지부를 포함해 부산, 인천 등 전국 16개 지역본부에서 무기한 파업을 선언하는 출정식을 열었습니다.<br /><br />이곳은 수도권 물류 거점기지로 평소라면 여러 컨테이너 차량이 오갑니다.<br /><br />총파업으로 모든 차량이 멈춰선 채 컨테이너만 쌓여 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오는 12월이면 종료되는 '안전 운임제' 일몰 폐지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안전 운임제란 최소한의 운임인 안전 운임보다 낮은 운임을 지급하는 화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, 지난 2020년 도입됐습니다.<br /><br />최근 경윳값 폭등에 따른 비용 부담을 고스란히 떠안은 것도 파업의 한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안전 운임제는 최소한의 지출 비용을 가지고, 월급쟁이로 말하면 250만 원 수준에 맞춰 놓은 금액이에요…앞으로는 이걸 가지고 경윳값하고 모든 게 다 올랐는데 어떻게 사냐고요."<br /><br />경찰은 파업 중 운송 방해 등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울산 석유화학단지에서 조합원 4명이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검거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는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와 제도 확대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인될 때까지 파업을 지속한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. (hwa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_총파업 #안전운임_일몰제 폐지 #총파업_출정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