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업중 경찰과 마찰 조합원 4명 연행…부산항도 비상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석유화학단지가 있는 울산에서도 화물연대 파업이 시작됐는데요.<br /><br />화물차 통행을 막는 과정에서 이를 막는 경찰과 몸싸움을 벌인 조합원 4명이 연행됐습니다.<br /><br />단양에서는 시멘트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고 최대 무역항인 부산항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이호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화물 노동자들이 핸들을 내려놓고 지상에 모였습니다.<br /><br />부산신항 삼거리는 대형 화물차들로 가득 찼습니다.<br /><br /> "화물노동자의 자본과 삶을 지켜내고, 도로의 안전을 지키는 투쟁에 지도부는 어떤 협박에도 굴하지 않겠습니다."<br /><br />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부산지부 소속 조합원 3,000여 명은 총파업 출정식과 함께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시간당 1천여 대 이상의 컨테이너 차량이 출입하던 부산 신항의 한 컨테이너 터미널에는 파업 첫날부터 통행 차량이 크게 줄었습니다.<br /><br />부산항만공사는 화물연대 파업으로 당장 큰 차질이 빚어지진 않겠지만 파업이 길어진다면 화물을 선박에 싣지 못해 선사 손실 등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.<br /><br />시멘트 공장도 비상이 걸렸습니다.<br /><br />화물연대 충북지부 파업 영향으로 이날 화물차를 통한 시멘트 운송이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제주에서도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시멘트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.<br /><br />울산에서는 화물연대 조합원과 경찰과의 충돌도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울산경찰청은 화물연대 조합원 A씨 등 4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습니다.<br /><br />울산 남구 석유화학단지 앞에서 다른 조합원들과 도로를 막고 경찰과 대치하던 이들은 경찰관을 밀쳐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정상 운행차량의 운송을 방해하는 등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. (jinlee@yna.co.kr)<br /><br />#화물연대총파업 #멈춰선화물차 #전국물류비상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