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물연대 조합원 1,200여 명 출정식 위해 집결 <br />노동자 권리 강화 요구…도로 점거로 해산 명령도 <br />인천 신항 등 전국 16개 지역 동시 집회<br /><br /> <br />화물연대가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인 출정식을 열고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원들은 출정식 이후 전국 물류 거점을 막아서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충돌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도권 내륙 컨테이너 기지로 불리는 의왕 ICD 앞에 화물연대 소속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총파업 출정식을 위해 모인 이들은 왕복 4차선 도로를 꽉 채웠습니다. <br /> <br />"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!" <br /> <br />경찰이 무단 도로 점거라며 해산을 명령하기도 했지만, 강제 집행에 나서지는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파업 출정식에서 안전운임제 사수 등 권리 강화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봉주 / 화물연대본부 위원장 : 42만 화물노동자가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안전한 운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끝까지 투쟁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의왕뿐 아니라 인천 신항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등 전국 15개 지역에도 화물 노동자들이 모였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자들은 기름값 상승과 안전운임제 일몰제로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근영 / 화물연대 인천지역본부 본부장 : 화물 노동자의 자존심과 삶을 지켜내고 도로의 안전을 지켜내는 투쟁에서 지도부는 어떠한 압박에도 굴하지 않을 것입니다.] <br /> <br />[김경선 /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본부장 : 할부 값, 기름값 모든 것이 선을 넘어서 이제는 살 수 없다는 하소연을 하였습니다. 화물차를 세우고 화물연대 총파업에 함께하겠다는….] <br /> <br />전국에서 출정식을 마친 노조원들은 물류 거점으로 흩어진 뒤 본격적인 봉쇄 투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항을 봉쇄하는 과정에서 일부 비노조원과 노조원 사이 실랑이가 오가기도 했고 <br /> <br />"(나도 하고 싶어서 하는 게 아니라고) 아 그러니까요. 사장님 의지가 중요한 거잖아. (욕은 하지 말아야지)." <br /> <br />울산에서는 화물차량 통행을 방해하고 경찰을 밀친 조합원 네 명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붙잡히기도 했지만 우려했던 대규모 충돌은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첫날 거점을 오가는 비노조원 차량 자체가 많지 않았던 데다 노조원들 역시 완전 봉쇄보다는 대화를 통한 설득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안전운임제를 올해 말까지만 유지하기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0721423736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