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앞, 욕설 집회 이어져 <br />마을주민 극심한 스트레스…文 부부 고소장 접수 <br />개입·중재 요구 잇따라…尹 "용산도 시위 허가"<br /><br /> <br />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사저 앞에서 이어지고 있는 보수단체 시위에 대해, 윤석열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라며 '법 원칙'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야당에서는 폭력과 테러를 방관하는 옹졸함의 극치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은지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! <br /> <br />욕설과 협박이 뒤섞인 집회가 밤낮없이 계속됩니다. <br /> <br />"광화문 단두대에 세워서 바늘로 콕콕 찌르면서 그 한을 풀어야 해요." <br /> <br />대부분 고령인 마을 주민은 불면증과 환청 등 극심한 스트레스를 호소하고, 문 전 대통령 부부는 최근 고소장을 접수하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문재인 / 前 대통령(지난달 27일) : (집 앞 시위에 대해서 한 말씀 해주세요.) 예, 뭐, 불편합니다.] <br /> <br />정치권에서는 윤석열 대통령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고, 나아가 이미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집회 자제 메시지를 전달하기로 했다는 등 중재 분위기도 엿보였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윤 대통령의 출근길 발언은 일축에 가까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글쎄, 뭐 다 대통령 집무실도 시위가 허가되는 판이니까 다 법에 따라서 되지 않겠습니까?] <br /> <br />양산 집회를, 대통령이나 정부가 강제로 막을 근거가 없다는 취지입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관계자는 집회 결사의 자유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중요한 기본권이며, 임의로 억누를 수 없고, 집회 기준에 맞으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더불어민주당은 당장 방관을 넘어 시위를 부추긴 꼴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조오섭 대변인은 국정 총책임자에 대한 정치적 의사 표현과 퇴임한 자연인에 대한 폭력적 테러가 같으냐며 옹졸함의 극치라고 지적했고, 박용진 의원은 당해도 싸다는 졸렬한 인식을 드러낸 발언으로 진영논리와 편 가르기 인식을 드러냈다고 꼬집었습니다. <br /> <br />금태섭 전 의원은, 법으로 시위를 막을 순 없지만, 자제를 호소한다는 '모범 답안'을 제시하며, 그랬다면 문 전 대통령의 '양념 발언'과 차별화할 수 있었을 거라고 아쉬워했습니다. <br /> <br />대통령실 참모들은 당연히 시위를 자제했으면 좋겠다면서, 윤 대통령은 법과 원칙에 대한 뚜렷한 철학을 말한 거라고 확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조은지 (zone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607221531111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