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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월성 원전 사건' 백운규 등 4명 법정 출석... "지시와 압박" vs "전제부터 잘못" / YTN

2022-06-07 49 Dailymotion

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 피고인들이 처음으로 법정에 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과 변호인 측은 공소 사실을 두고 날 선 공방을 이어가며 팽팽히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상곤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백운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대전지방법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평가에 부당하게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지 1년 만입니다. <br /> <br />백 전 장관은 심정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'월성 1호기 조기폐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고 법이 정한 규정에 따라 추진한 것'이라며 혐의를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[백운규 /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: 제가 취임할 당시에도 월성 1호기는 가동 중단상태였으며 퇴임 시까지 가동된 적이 없는 원전이었습니다. 향후 제가 재판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하겠습니다. 재판 과정에서 모든 진실이 밝혀지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함께 기소된 채희봉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과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등도 법정에 출석했지만,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채희봉 / 전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 : (심정 좀 말씀 부탁드릴게요.) …. (혐의 인정하시나요?) ….] <br /> <br />[정재훈 /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: (혐의 인정하시나요?) ….] <br /> <br />첫 공판에서는 검찰과 피고인 변호인 측이 공소 사실을 두고 팽팽하게 맞섰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검사 4명이 1시간 20여 분 동안 프레젠테이션 형태로 피고인들에 대한 공소사실을 제시했습니다. <br /> <br />검찰은 백 전 장관과 채 전 비서관이 한수원에 지속적인 지시와 압박으로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의향이 담긴 설비현황조사표를 제출하게 했고, 결국, 이사회가 가동 중단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'즉시 가동 중단 지시'는 내부 보고 시스템 글에 남긴 문재인 전 대통령의 댓글로부터 시작됐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변호인 측은 검사가 장황하게 기재한 공소장 내용은 사안의 본질을 벗어난 것이고 주장의 전제부터 잘못됐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, 피고인들이 즉시 가동 중단을 지시하거나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재판부는 다음 달 5일 공판에서 증거 목록을 확정하기로 한 가운데 향후 증인 신문도 상당 기간 이어질 전망이어서 재판 장기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상곤 (sklee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607231526018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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