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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천만 명과 호흡…웃음 주고 떠난 ‘천생 MC’ 송해

2022-06-08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송해 씨는 35년간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하며 1천만 명 넘는 관객들과 호흡했습니다. <br> <br>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도 올랐는데요. <br> <br>전국민을 웃게하고 위로했던 그의 삶을 김용성 기자가 되돌아봤습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1927년 황해도에서 출생한 송복희. <br> <br>한국전쟁 피란길에 험난한 바다를 보며 이름에 '바다 해'자를 넣어 송해로 새로 태어납니다. <br> <br>유랑극단을 떠돌다 서른다섯에 동아방송 '스무고개'로 방송 데뷔를 했습니다. <br> <br>[故 송해 / 방송인 (2018)] <br>"동아방송은 오히려 방송국에서 출연자들한테 선물을 줬어. 출연자들에게 선물을 준 거는 동아방송밖에 없어요." <br> <br>희극인으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주었던 고인은 가수로도 활발히 활동하며 2011년에는 전국 18개 지역에서 투어 공연도 벌였습니다. <br><br>저물 나이인 61살. 고인은 운명같이 '전국노래자랑'을 맡아 전국의 남녀노소와 함께 웃음을 전했습니다. <br> <br>[故 송해 / 방송인] <br>"하! 웃지말라우." <br> <br>아이에게 눈높이를 맞추고 <br> <br>[故 송해 / 방송인 (2005)] <br>"아빠에게 편지 한번 써볼까? 아빠에게 편지." <br> <br>당황하지 않고 관록을 보였습니다. <br> <br>"괜찮아요. 아무렇지 않아요" <br> <br>아흔을 넘어서까지 마이크를 잡은 고인은 최고령 진행자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조영남 / 가수] <br>"세계적으로. 그 나이까지 그렇게 왕성하게 하는 사람이 있을 수가 없는데. 특이한 정도가 아니고 아주 독보적이었죠. 세계적으로." <br> <br>하지만 웃음 뒤에는 가족을 잃은 슬픔이 있었습니다. <br> <br>1986년에 교통사고로 외아들을 잃었고, 2018년에는 65년을 함께 해온 배우자와 사별했습니다.<br> <br>[故 송해 / 방송인] <br>"저는 늘 그랬어요. 그저 부부가 만났다가 꼭 같이 갈 수는 없으니까 따로 갈 때는 바깥에서 먼저 가야 된다 나는 바깥 양반이 먼저 가셔야지 안에서 먼저 가고 나면 그 다음 날 퍼는 게 그 다음 날부터 초라해지는 거 같아 기분이." <br><br>모든 이에게 행복을 전했던 송해. 국민들은 그에게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용성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훈 <br>영상편집 : 이은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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