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법원 인근 사무실 빌딩 2층에서 불 <br />7명 사망, 40여 명 연기흡입 등 부상 <br />"불 급격히 번져 대피시간 부족…인명 피해 커" <br />경찰, 현장서 숨진 50대 A 씨 방화 용의자로 특정<br /><br /> <br />오늘 오전 대구법원 근처의 한 변호사 사무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 7명이 숨지고 40여 명이 다쳤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의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. 이윤재 기자! <br /> <br />사고가 난 게 언제인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오전 10시 5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법원 남쪽에 있는 건물 2층에서 불이 난 건데요. <br /> <br />뒤로 보이는 것처럼 유리창을 깨고 소방대원이 진입했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껐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남성 5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시작된 건 2층 구석에 있는 사무실인데, 숨진 7명 모두 같은 공간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건물에 있던 40여 명이 연기를 마셨고, 이 중 26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불이 급격히 번져 피해자들이 미처 대피할 시간이 없었던 탓에 인명피해가 컸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불이 난 건물은 법원과 가까운 만큼 변호사 사무실이 주로 입주해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불이 나기 전 한 의뢰인이 변호사 사무실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 <br /> <br />이를 토대로 방화 용의자로 50대 남성 A 씨를 특정했고, A 씨가 자신의 집에서 두 손으로 통을 들고 나오는 장면도 CCTV를 통해 확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다만 A 씨가 현장에서 숨져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대구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수사전담팀 편성해 수사를 벌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소방과 경찰, 국과수가 합동감식을 벌이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합동 감식 결과가 나오면 구체적인 발화 원인 등이 확인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대구 범어동 화재현장에서 YTN 이윤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윤재 (lyj1025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60915533236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