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전 대구지방법원 인근에 있는 변호사 사무실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, 수십 명이 죽거나 다쳤는데요. <br /> <br />긴박했던 상황,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김철희 기자,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게 정확히 언제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오늘 오전 10시 50분쯤입니다. <br /> <br />대구지방법원 남쪽에 있는 건물 2층에서 갑자기 불길이 번진 건데요. <br /> <br />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신속히 불을 모두 껐지만, 인명피해가 컸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대원들은 건물 각층을 확인하며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했고요. <br /> <br />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기 위해 합동 감식도 벌였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 대구경찰청도 합동수사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다친 사람도 꽤 많다고 들었는데 정확한 피해 규모가 어느 정도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금까지 남성 5명과 여성 2명 등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불은 2층 코너에 있는 203호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이는데, 사망자들은 모두 이곳에서 발견됐습니다.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불이 갑자기 크게 번지면서 피해자들이 미처 대피할 시간이 없어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다친 사람도 많은데요. <br /> <br />2명이 경상을 입었고 39명이 연기를 마셨는데 이 가운데 20여 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 <br /> <br />건물 안에 있던 수십 명도 밖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화재 원인은 파악됐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누군가 일부러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사고가 난 건물은 법원과 가까워 변호사 사무실이 많이 입주한 곳인데요. <br /> <br />불이 난 것으로 보이는 203호는 국선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곳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불이 나기 전 변호사 사무실에서 불만을 제기하고 간 사람이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는데요. <br /> <br />이 때문에 해당 사무실과 관련된 사건에 앙심을 품고 불을 지른 것이 아닌가 하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누가 불을 지른 거라면 용의자도 파악된 건가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경찰은 CCTV 등을 확인해 방화 용의자로 50대 남성 A 씨를 특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CCTV에는 A 씨가 주거지에서 어떤 물건을 들고나온 것이 확인됐는데요. <br /> <br />통으로 추정되는 무언가를 두 손 가득 안고 나오는 장면이 잡혔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 관계자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정현욱 / 대구경찰청 강력계장 : 용의자에 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철희 (kchee2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09160014031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