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참위, 세월호 침몰 원인 못 밝힌 채 활동 종료 <br />사참위 "조사 결과 부실한 점 많아…국민께 송구" <br />’세월호 침몰’ 외인설·내인설 모두 포함 결론 <br />사참위, 강제수사 권한 부여받고도 사용 못 해<br /><br /> <br />세월호 참사와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꾸려진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3년 6개월간 활동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. <br /> <br />세월호 침몰 원인 등을 두고 오랜 기간 조사와 논의를 이어왔지만, 내부 갈등에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하면서 잡음은 많고 성과는 없었다는 비판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황윤태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습기 살균제와 세월호 참사 피해자·유가족들의 오랜 염원을 담아 지난 2018년 12월 출범했던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. <br /> <br />3년 6개월 동안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부실한 점이 많았다고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호승 /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장 : 확실하게 왜 못 밝혔느냐는 비판에 대해서는 달게 받겠습니다. 저희가 한계가 있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참위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 대해선 기업의 참사 유발에 대한 책임이 있고, 정부의 감시 실패 책임이 명백하다고 판단했습니다, <br /> <br />반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주요 조사 과제였던 CCTV 영상 조작 의혹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판단돼 최종 결론에서 빠졌습니다. <br /> <br />또 다른 핵심 과제인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서도 과적이나 평형수 부족 같은 선체 내부 요인 때문이었는지, 아니면 잠수함 충돌 등 외력에 의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미 내부적으로도 두 가설을 두고 오랜 기간 갈등을 빚어온 사참위는 결국, 두 가지 가능성을 모두 최종 보고서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원 /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지원소위원 : 직접적인 침몰 원인을 확인하지는 못했다고 이런 말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다만,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에 의한 피해자 사찰에 대해서는 국가의 책임이 인정된다며 추가 조사와 공식 사과를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[황필규 / 사참위 지원소위원 : (권고안이) 참사 인정하고 사과해라,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사참위는 압수수색 영장 청구권 등 강제수사 권한을 부여받고도 사용하지 않아 진실 규명이라는 본래의 목표를 온전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책임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문호승 /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0918284889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