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취임 한 달, 윤석열 대통령의 인사는 어떤 평가를 받고 있을까요.<br><br>지역이나 성별 등을 고려하지 않고 능력을 앞세웠고 검찰 출신들을 대거 발탁하면서 편중 인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 <br> <br>이런 지적에도 윤 대통령은 오늘도 “필요하면 또 하겠다”며 강공 모드를 이어갔습니다. <br> <br>이어서 조현선 기자입니다. <br><br>[리포트]<br>윤석열 대통령은 검찰 출신을 더 이상 기용하지 않는 것이냐는 질문에 즉각 반박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"다 법률가들이 가야할 그런 자리들. 과거 정권에서도 전례에 따라 법률가들이 갈만한 자리에 대해서만 배치를 했고, 필요하면 해야죠." <br> <br>문제 없는 인사였음을 재차 강조하며 검찰 편중 인사라는 비판의 부당함도 지적했습니다. <br> <br>[윤석열 대통령] <br>"권영세, 원희룡, 박민식 같이 검사 그만 둔 지 20년이 다 되고 국회의원 3·4선하고 도지사까지 하신 분을 검사 출신이라고 하는 건 어폐가 있지 않습니까?" <br> <br>향후 공공기관장을 포함해 정부 주요 보직에 검찰 출신을 추가로 배치할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겁니다. <br> <br>앞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 내용까지 공개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지만 윤 대통령은 정면 돌파를 택했습니다. <br> 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 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] <br>"더 이상 검사 출신을 쓸 자원이 있습니까? 이러니까 없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. 중요한 부서라든가 직위에 대해서는 믿을 만한 사람을 쓸 수밖에 없거든요. 인재 풀에 한계가 있는 건 사실이죠. <br> <br>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. <br> <br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] <br>"'본인과 일을 해본 검찰 출신 측근만이 능력 있다’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은 오만과 아집에 불과합니다." <br> <br>대통령실은 "임기 초에는 어떤 대통령이라도 검증이 된 분들과 일하고 싶은 마음이 있지 않겠느냐"며 "인사에서 유연하게 하겠다는 뜻으로 이해해 달라"고 말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한규성 조세권 <br>영상편집 강 민<br /><br /><br />조현선 기자 chs0721@dong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