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10대들이 도둑질한 자동차로 경찰과 아찔한 도주극을 펼쳤습니다. <br> <br>사람을 칠 뻔한 위험한 상황도 있었습니다. <br> <br>김태영 기자입니다.<br><br>[리포트]<br>도난 차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승용차 앞을 가로막습니다. <br> <br>경찰이 다가가자 갑자기 달아나고 추격전이 시작됩니다. <br> <br>승용차는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하며 앞차를 추월하고 차선을 왔다갔다 휘청이며 아찔한 운행을 이어갑니다. <br> <br>무서운 속도로 마트 주차장을 가로지르다 행인을 칠 뻔 하기도 했습니다. <br> <br>[목격자] <br>"소리가 커서 나가보니까 경찰차 뒤에 따라가고 있더라고요. 손님 칠 것 같이 사이로 쑥 지나가더라고요." <br><br>아찔한 추격전은 20분간 25km 정도 이어졌습니다. <br> <br>[이민규 / 신평파출소 경위] <br>"150km가 넘는 속도로 과격한 질주를 하면서 위험 운전을 하였습니다." <br> <br>좌회전 해서 들어선 길은 편도 1차로. <br> <br>반대편에서 대기하던 경찰이 도주로를 막았고 뒤따르던 경찰의 양동작전 끝에 결국 붙잡혔습니다. <br> <br>그런데도 운전자가 내리지 않자, 경찰 2명이 삼단봉으로 앞유리를 내려칩니다. <br> <br>차에서 내린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는 10대 중학생들로 당연히 무면허였습니다. <br> <br>이들은 지난달 27일 새벽 6시 반쯤 충남 천안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문이 열린 차를 훔쳤습니다. <br> <br>차를 몰고 당진까지 간 이들은 차 안에 있던 신용카드로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려다 결제가 막혔고 차량 주인이 경찰에 신고해 꼬리를 잡혔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이들 중 2명이 앞서 다른 차를 훔치는 등 추가 범행을 저지른 사실을 확인하고 구속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태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박영래 <br>영상편집:최창규<br /><br /><br />김태영 기자 live@dong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