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현장서 흉기 발견…부검 예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7명이 숨지고 50명이 다친 대구 변호사 사무실 화재 사건 현장에서 경찰과 국과수 등 관계기관이 정밀 감식을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앞서 1차 감식에서 흉기 1개가 나와 범행에 사용된 것인지 확인 중입니다.<br /><br />자세한 소식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살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대구 변호사 사무실 방화 사건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오전 11시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과학수사대원이 현장에서 나온 잔류물들 정리해 수거함에 넣어 모두 옮겼습니다.<br /><br />전날 1차로 벌인 합동 감식에서 경찰은 방화와 관련된 잔류물 일부를 수거해 감정을 의뢰한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사건 현장에서는 범행에 쓰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어제 검안에서 대부분 화재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했지만 사망자 중 남성 2명의 배와 옆구리 등에 자상 흔적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자상이 직접 사인인지 등은 사망자 부검을 통해 가릴 방침이다.<br /><br />경찰은 50대 용의자 천모씨가 흰 천으로 덮은 물체를 들고 빌딩에 들어서는 모습이 담긴 CCTV를 확보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경찰은 천씨가 인화성 물질을 들고 들어가 방화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천씨 주거지 주변의 CCTV에서도 범행에 사용한 물건을 들고 이동한 모습을 확인한 경찰은 천씨가 구입한 물품 내역도 들여다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구매 내역 분석을 통해 천씨가 언제, 어느 정도 양의 어떤 인화물질을 구입했는지를 파악 중 입니다.<br /><br />천씨는 대구 수성구의 한 아파트 신축 사업에 수억원을 투자했다가 사업 지연에 따른 손해금을 달라고 소송을 냈다가 패소하자 앙심을 품고 방화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사건이 발생한 사무실은 두 변호사가 합동으로 개업한 곳으로 관련 소송 변호사는 이날 출장 중이었습니다.<br /><br />경찰은 또 현장에서 탈출한 직원 등 나머지 4명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한편, 희생자 장례 절차는 우선 대구변호사협회장으로 진행하고 이후 논의를 거쳐 대한변호사협회장으로 전환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렸습니다.<br /><br />빈소는 이르면 오늘 오후 늦게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대구에서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대구_변호사_사무실 #방화 #흉기 #자상 #부검 #대구변호사협회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