물류센터 야적장들 컨테이너 정체 심해져 <br />부산 신항 장치율, 파업 시작 전보다 5% 늘어 <br />파업 여파, 시멘트·자동차 등 산업 전반에 영향 <br />국토부, 화물연대 조합원 35%가량 파업 참여 추산 <br />화물연대, 안전운임제 유지·운송료 인상 등 요구<br /><br /> <br />민주노총 화물연대 파업이 나흘째 이어지면서 물류 운송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파업 여파로 전국 곳곳의 산업 현장에서도 생산 등에 차질이 생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나라 최대 컨테이너 항인 부산 신항의 배후 물류단지입니다. <br /> <br />평소 드나드는 화물차로 분주하던 곳이 한가롭기만 합니다. <br /> <br />컨테이너 야적장에는 컨테이너가 잔뜩 쌓여 있습니다. <br /> <br />부산 신항으로 옮겨져 해외로 수출할 물품이 발이 묶여 계속 쌓이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서민경 / 배후단지 물류센터 이사 : 조금 더 장기화하면 물류센터들은 입출고 물동량이 마비되어서 극심한 정체 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.] <br /> <br />부산 신항의 부두 야적장도 마찬가지입니다. <br /> <br />들고 나는 컨테이너 수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. <br /> <br />컨테이너 보관 비율인 장치율도 파업 시작 전보다 5% 늘어 75.2%를 나타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의 파업은 레미콘과 시멘트, 자동차 업계 등 산업 현장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울산 현대차의 경우 부품 납품 차량이 오가지 못하면서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강원과 충북 등 시멘트 공장의 출하가 중단되면서 전국 레미콘 공장의 60%가량이 멈췄습니다. <br /> <br />레미콘 공장이 멈추면서 전국의 건설 현장에서도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총파업에 참여한 화물연대 조합원은 전체 2만 2천여 명 가운데 35% 정도인 7천8백여 명으로 추산됩니다. <br /> <br />조합원들은 파업 시작과 함께 전국 곳곳에서 철야 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연대의 요구안은 크게 2가지로,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와 운송료 인상입니다. <br /> <br />올해 12월 폐지 예정인 안전운임제를 유지해 적정임금을 받고 과로·과속·과적을 막겠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또 기름값 상승에 운송료가 크게 올랐다며 운송료의 유가 연동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김경락 / 화물연대 부산지구 조직국장 : (안전운임제가 있어서) 유가가 오르고 요소수 폭동이 일어나더라도 이런 것들을 반영하게 되어 있고, 안전운임제가 보호 장치이기 때문에 안전운임제가 반드시 필요합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610181314282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