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우디발 '돈 잔치' LIV골프 시리즈 개막…PGA 징계 반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출범 전 부터 논란이었던 LIV(리브) 골프 인비테이셔널 첫 대회가 영국에서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PGA투어 측은 이 대회 출전자들을 향해 곧바로 제재 카드를 꺼내 두 리그의 기싸움이 본격화된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의 보돕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세계 최고의 골퍼들이 모인 PGA 투어의 명성에 돈다발을 든 사우디 골프리그가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.<br /><br />영국에서 화려하게 개막한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는 사우디 국부펀드가 돈을 대는, 말 그대로 돈 잔치입니다.<br /><br />시즌 총 상금 3,200억 원. 개막전 상금은 약 314억 원으로 같은 기간 열리는 PGA투어 캐나다 오픈 상금의 3배 수준입니다.<br /><br />PGA 최고 상금 대회인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의 250억 원도 가볍게 뛰어넘는 규모.<br /><br />첫 대회 우승자 상금은 50억 원으로, 컷 탈락이 없어 최하위를 해도 1억5천만 원의 상금을 가져갑니다.<br /><br />LIV 측은 '골프황제' 타이거 우즈에게 리그 참여를 조건으로 1조 원을 제시했는데 우즈가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우즈는 PGA 투어를 택했지만, 전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을 필두로 필 미컬슨 , 세르히오 가르시아 등 유명 선수들이 이미 LIV 개막전에 출전했습니다.<br /><br />'메이저 챔피언' 브라이슨 디섐보와 패트릭 리드도 합류를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PGA 투어는 LIV 시리즈가 개막하자 대회에 참가한 17명의 선수들을 즉각 징계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 PGA 투어에 어떤 형태로든 출전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 "명백하게 나는 (이제) PGA 멤버가 아닙니다. 열흘 전에 탈퇴했습니다. 어찌 되었든 나는 거기 멤버가 아니니 제재 받을 일도 없습니다."<br /><br />향후 LIV 시리즈로의 이탈자가 더 늘어날 수 있어 사우디의 '오일머니'를 앞세운 LIV가 세력을 더욱 확장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 (white@yna.co.kr)<br /><br />#골프 #LIV #PGA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